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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파크 방문 전 보고 갈 영화 추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양학 공부하는 페스코 2025. 2. 23. 14:53

 

올해 나고야 여행 그중에서도 지브리파크 방문 계획이 있기 때문에 지브리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다양하게 정주행, 역주행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입니다. 이유는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양하고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캐릭터와 다양한 색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면 강추)

 

치히로와 돼지로 변한 엄마, 아빠의 모습 뒤에는 신들의 모습이

  1. 줄거리 
  2. 개인적인 생각
  3. 영상 포인트
  4. 지브리파크에서의 포인트

줄거리 

센과 치히로는 같은 사람 입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 인데요. 시골로 이사를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간 터널 안의 온천마을에서 일어나는 얘기가 시작입니다. 

 

낮의 온천마을은 인간세상의 밤처럼 고요하고 아무도 없습니다. 잠을 자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시간에 방문한 치히로의 부모는 아무것도 모르고 쌓여져 있는 음식물들을 먹고 있다가 해가 지자 돼지로 변하게 되죠. (신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에게 벌을 주기 위한 장치로 보입니다. 일본의 신은 역시 개연성이 좀..)

예전엔 "허락도 없이 음식을 먹다가 돼지가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대사가 “현금도 있고 카드도 있으니 일단 먹고 있다가 나중에 지불을 하자” 라고 하는데 그럴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세상에서는 돈만 지불하면 다되니께..)

 

부모님은 돼지가 되어 버리고 돌아가는 길은 물이 차올라 막혀 갈 수가 없고 눈물 밖에 남지 않은 치히로에게 하쿠라는 또래 소년으로 보이는 아이가 다가 옵니다. 하쿠는 온전히 치히로의 편이며 온천장에서 사람이 살아남으려면 욕탕 청소용 약물 만드는 할아버지 혹은 마녀에게서 고용이 되어야 한다는 꿀팁을 알려주는데요. 사람을 고용하지 않는다는 마녀에게 뚝심으로 밀어부쳐서 고용계약서를 따냅니다. 

고용계약서 사인의 치히로 라는 이름에서 이거떼고 저거뗀뒤 “센”으로 이름을 줄여줍니다. 이름을 잊으면 돌아갈 수가 없는데 하쿠는 그래서 남아있는 중이라고 합니다.(줄임말의 고통) 그 뒤로 고된 노동이 시작되지만 도와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그럭저럭 견디게 되죠( 약물할아버지, 선배언니, 잘생긴 하쿠 )

 

거대하고 냄새나는 오물의 신을 목욕시키고 받은 경단으로 제니바(치히로 고용주 유바바 마녀의 쌍둥이) 도장 훔치다 죽을뻔한 하쿠도 살리고 정신없이 먹다가 거대 괴물이 된 가오나시도 정상으로 만듭니다. 고난을 이겨나가던 치히로는 갑자기 하쿠의 원래 이름이 생각이 나게 되고(하쿠는 강의 신인데 어릴적 그 강에 빠진 치히로가 강 이름을 기억해 냄, "니기하야미 고하쿠누시"에서 하쿠로 줄여주면 오랫동안 기억이 안날 수는 있겠다.)

 

마지막으로 마녀의 퀴즈에서 정답을 말한 치히로는 사람으로 변한 부모님과 돌아가게 된다.(마녀의 퀴즈는 스포 읍읍읍은 직접 보시길) 

 

개인적인 생각 

  • 무뿌리처럼 생긴 신, 오물의 신, 병아리신, 일하는 개구리들, 약물 할아버지, 먼지 귀요미들, 마녀 유바바, 제니바, 떼쟁이 아기, 가오나시, 제니바가 마법으로 변하게 한 아기쥐 보오, 일일이 셀수도 없는 많은 유명 캐릭터를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 유바바는 츤데레 이고 제니바는 따뜻하다.
  • 가오나시(얼굴없는 요괴)가 손으로 만든 사금은 가짜일 거라는 걸 치히로는 어떻게 알았을까?(사짜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지)

영상포인트 

  • 거대한 온천장의 모습, 층층마다 화려한 모습이 훌륭하다. 지금 일본에 가도 비슷한 건물(도고온천)이 있다고 하니 가보고 싶다.
  • 유바바가 소리지르며 날아오는 모습
  • 제니바를 찾아갈때 조용히 옆에서 함께하는 가오나시
  • 거대한 오물의 신이 씻겨 나가는 모습 (내가 시원해진 느낌)

결론 

다양하고 특이한 신들의 모습이 많이 나와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된다. 다양한 신을 모시는 일본 전통이 따듯하게 표현되어 있다. 명작이 탄생하면 모든 기운이 거기에 모이는 것인지 히사이시 조의 음악 또한 훌륭하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를 하나만 본다고 하면 추천하고 싶다. 

 

지브리파크에서의 포인트 

대창고 내에 치히로와 가오나시가 함께 타고 가던 기차를 재현한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치히로 자리에 앉아서 가오나시와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이것보다 저는 원래 모티브가 된 온천장(도고온천)앞에서 찍고 싶습니다만.. 가면 줄서서 찍고 있겠죠. 화가 난 유바바(마녀)가 서류들을 날리며 호통치는 모습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관람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최고네...